20230714FRI1 HMM(현대상선) 이젠 새 주인 찾나
HMM은 1976년 현대중공업에서 출자하여 아세아상선으로 설립되어 1983년에 현대상선이라는 상호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조직 내에서 최고 매출을 올리고 있던 현대상선은 세계의 경기 둔화 및 해운사의 방만한 경영과 고가로 책정된 용선 계약 등으로 당시 대부분의 해운업계가 빠르게 무너졌다. 해운업 기업 1위인 한진해운이 이 때 파산하면서 현대상선이 1위 해운업 회사가 되었지만, 현대그룹의 분투로 현대상선이 대기 분해되는 것만 막았을 뿐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중심으로 한 채권단에 의해 현대그룹의 손을 떠나게 됩니다.
현재 산업은행이 20.69를 소유한 최대주주로 현대상선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한국해양진흥공사가 19.96를 소유함으로 인해 현재 HMM은 국가소유의 회사라고 보아도 무방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실적은 좋은데 대체 왜.?
보다시피 2016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2020년부터 10년만에 흑자 전환을 시작했다. 추가적으로 2020년의 영업이익은 9808억원영업이익률 15을 기록하여 사상 최대 실적이었다. 추가적으로 이 때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에 정회원으로 가입하는 성과를 내기 시작합니다. 2021년에는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1조3794억원에 영업이윤 역시 폭증하여 7조3775억영업이익률 53라는 다시 사상 최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2022년에는 전년대비 37이상 증가한 수익 1조8582억원에 영업이익이 10조에 육박하는 또 사상 최대 최고 실적을 갱신합니다.
그래서 법정관리시기에 2100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20년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21년 5월경에 최고 51,100원이라는 가격이게 바로 킹반영?을 찍는 가파른 우상승을 보여줍니다.
해운산업의 변동성
HMM을 팔지 않고 지속해서 산업은행이 갖고 있으면 안 되는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해운사를 국가가 갖고 있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하는데, 해운 시장은 투기적인 성격을 가진 자유 시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물동량수요이 있고 전 세계 해운사가 갖고 있는 컨테이너가 감당할 수 있는 양공급이 있는데, 어떤 때는 수요 과잉이고 어떤 때는 제시 과잉이 되어, 시황에 따라 해운업의 운임 수입은 바닥과 천장 사이를 왔다.
합니다. 변동성이 아주 심한 것입니다. 해운업에서 사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몇 년 후의 상황을 예측해서 언제 어떤 배를 미리 발주하느냐 하는 것이 해운업 성공의 가장 필요한 요인이 됩니다. 그런데요 이 예측이란 것이 아주 어려운 것으로, 코로나 때만 해도 경기가 침체되어 해운업 운임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적 선사 HMM
실제로 우리나라에 선사는 팬오션, 현대글로비스, SK해운, 대한해운, 고려해운, SM대한해운 등 여러 선사가 있지만 국적 선사로 불리는 것은 현재 HMM뿐입니다. 보유한 선박 수는 사실 팬오션이 HMM보다.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HMM이 우리나라 해운 선사 중에 국적 선사로 불리는 이유는 원양 컨테이너 선사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운송 아니면 근해인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컨테이너, 벌크선과는 달리 대륙과 대륙을 오갈 수 있는 거대 컨테이너선을 운용하는 회사이기에 글로벌 해운업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우리나라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조선업계의 대우조선해양을 국가에서 버릴 수 없는 것처럼 해운업계는 HMM이 대우조선해양과 같은 위상이라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경영권 프리미엄
우리나라 주식은 이런 그런 이유로 저검증 현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주식의 숨겨진 주가인 경영권 프리미엄이 또 따로 있습니다. 이 프리미엄은 인수합병, 경영권 분쟁 시기가 되면 반드시 언제나 등장합니다. 한진칼의 2019년부터 2020년 5월까지 주가가 바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주인을 가르는 경영권분쟁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이 볼 수 있는 최근의 사건입니다. 현재 HMM은 채권단이 존재할 뿐 주인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