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형 건설사들 줄도산 위기, 이러다가 다 죽어

지방 중소형 건설사들 줄도산 위기, 이러다가 다 죽어

올 한 해동안 PF 대출 만기 연장으로 버텨오던 건설업 시장에서 이상 신호가 지속해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자금줄 역할을 했던 PF 경색과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분양보장 사고 금액이 11년 만에 최대치로 치솟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건설업계는 경영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설사 부도로 인한 분양보장 사고는 더 증가할 것이라는 조금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건설사 부도로 인해 발생한 분양보증사고의 현황과 배경에 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UG 분양보증사고 현황

분양보증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말은 아파트를 짓던 사업장에서 시행사 아니면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를 중단하는 곳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시행사 모든 공사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회사로 아파트 계약부터 입주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곳조합, 부동산개발기업 시공사 시행사로부터 발주를 받아 단순 공사건설만을 담당하는 곳자이, 더샵, 래미안, 힐스테이트 등 첫번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이란, 시행사나 시공사의 파산 등으로 손해를 입는 것은 막기 위해 HUG에서 계약자가 납부한 계약금 및 중도금의 환급을 책임지거나 주택을 분양하도록 하는 보장 상품을 말합니다.

분양보증사고 증가 배경

올 들어 보증사고가 크게 늘어난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계속되는 상태에서 공사비까지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 같은 상황을 버티지 못한 시공사들이 자금난으로 하청 업체에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하거나 부도법정관리 등으로 내몰리면서 공사가 중단되는 현장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올 들어 11월까지 부도처리된 건설업체는 총 13곳으로 남명건설시공능력 285위, 대창기업109위, 신일건설113위, 에치엔아이엔씨133위, 대우산업개발75위, 금강건설578위, 국원건설467위 등이 있습니다.

분양보장 사고 직장 대부분이 이들 부도업체가 시공 및 시행했던 곳으로 건설사들의 경영상황은 더해 질수록 악화되며 중견, 중소 건설사들이 스스로 일을 접는 폐업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PF 부채

그만큼 최근 건설사의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건설산업 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부실 위험이 있는 PF 대출 규모가 70조 원에 달합니다. 건설사의 수익성이 급속도로 악화하며 위기는 더욱 심해졌죠. 건설사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EBTIDA 마진율은 2021년 7.2에서 작년 3.9까지 떨어졌습니다.

? EBITDA 마진율: 전체 수익 대비 EBITDA가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EBITDA이자, 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입니다.

건설시장의 전망

건설산업연구원에서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어요. 건설업의 선행지표와 동행지표가 모두 부정적이라는 분석인데, 선행 지표로는 건설수주가 쓰이는데 이는 건설업에서 수주를 받아 계약 이후에 착공하고 준공하면서 순차적으로 돈을 받게 되기에 건설업 전망을 판단하는 선행 지표로 사용하며 동행 지표로는 건설기성이라는 지표를 사용합니다. 이는 한 달 동안 시공한 공사 실적을 조사한 것으로 해당 월에 실행된 건설 투자 즉, 현재 돈이 얼마나 들어왔는지 판단하는 동행 지표로 사용됩니다.

이 선행 지표와 동행 지표의 추이를 보고 건설경기를 가늠하는데 두 지표 모두 부정적이지만 건설기성의 경우 올해 2월 정점을 기록하고 떨어지고 있었는데 현재 추이라면 내년 2월에서 5월 사이에 마이너스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건설업의 본격적인 침체는 내년 2분기부터 시작돼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해석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