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 4

제리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 4

중문CC에 다녀오고서 대중제 골프장이 어떤 모습이어야하는지에 관하여 다시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나에게 골프는, 돈이 많이 들지만 재미있어서 끊지 못하는, 중독적이고 사치스러운 활동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경험한 모든 골프장은 그에 걸맞은 모양새였다. 그래서 지금까지 나에게 대중제는 회원제가 아니라는 의미일 뿐 대중을 위해야만 되는 의미는 아니었다. 중문CC의 그린피는 인당 101,000원입니다. 하지만 2, 30만 원대 회원제 골프장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훌륭한 그린 상황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캐디분들도 오래계신 분들이 많아서 친절하고 프로페셔널하다는 평이 자자합니다. 클럽하우스와 그늘집은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잘 관리되었고, 세월이 체감하는 푸근함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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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총회 때 피킷 퍼포먼스 골퍼 속이기 위한 쇼였나?

2022년 총회 때 피킷 퍼포먼스 골퍼 속이기 위한 쇼였나?

-”지속 가능한 발전 위한 노력 강조”는 코로나 이후 위기감

2022년 정기총회에서 박창열 회장은 “골프장 업계는 COVID-19 시국의 대표 수혜업종으로서 적절한 영업실적을 거뒀으나 그린피 인상과 부킹난 등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면서 골프 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코로나 기간 골프장들이 요금을 대폭 올린 데 관하여 골퍼들의 불만이 폭발 단계에 와 있음을 의식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또 지속가능한 발전 운운한 것으로 봐서 망하는 골프장이 나올 수 있다는 위기감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나자 자정 의지가 싹 사라져 버린 것 같습니다.

섭지코지 애견동반 여행지

섭지코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우리는 숙소에서 제리를 챙긴 후 숙소에서 너무 멀지 않는 곳에 있는 섭지코지 쪽으로 가기로 했다. 그렇게 우리는 섭지코지 쪽에 들어가기 앞서에 있는 주차 자리에 주차를 했다. 우리는 최우선으로 주차장 반대편에 있던 신양섭지 해수욕장을 갔다. 우리는 꼭 섭지코지를 가겠다는 마음은 없었기에 바다나 구경하자고 내려갔는데 해변가가 깨끗한 상황이 아니었다. 나는 가까이서 가지 않았기 때문에 제대로 모르나 가까이서 가서 직접 보고 온 와이프도 초록색 부분은 미역 같은 거나 그런 거라 해도 브라운색 저 부분은 모래도 아니고 비닐 같기도 하고 뭔지 모르겠다고 했다.

우리는 제리가 있기에 이 해변에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는 주차장 뒷편은 광치기 해변이라고 안내판이 있어 이쪽으로 왔다.

어니스트 밀크 애견동반 카페

어니스트 밀크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중산간동로 31477 이층 으뜨미에서 식사를 마치고 제리가 있는 숙소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나다. 보니 우유팩 모양을 한 건물을 보았습니다. 와이프에게 저기 건물을 봐바 우유팩 모양이야 라고 말해주고 숙소로 향하고 있었으나 그 사이 검색을 하던 와이프는 와이스크림이 맛있다고 하는데 잠깐 들러 보자고 했다. 그렇게 급작스럽게 어니스트 밀크라는 카페에 오게됐습니다.

애견이 동반 가능한 카페이지만 우리는 제리를 숙소에 두고 나왔기에 둘만 오게 됐습니다. 건물 반대편을 보게 되면 이렇게 어린 젖소로 보이는 젓소가 몇 마리 있습니다. 이층으로 올라오게 되면 카페가 보입니다. 날씨가 괜찮다면 밖에서 경치를 보면서 카페를 즐기는 것도 좋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함덕 서우봉

함덕 서우봉해안 앞에 위치한 서우봉 역시 유채꽃을 즐길 수 있는 제주의 관광 명소입니다.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30분을 달리면 함덕 서우봉에 도착합니다. 서우봉은 함덕리와 북촌리를 나누는 지점이기도 하고, 올레길 19코스 조천김녕올레의 일부분이기도 합니다. 물소가 막 바다에서 기어 올라온 모양처럼 생겨서 서우봉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서우봉은 함덕해수욕장과 함께 함덕리를 대표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