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활용요리 바삭 알맞은 돈까스 김치나베 만들기
지금까지 쿠팡 와우회원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쿠팡 프레시를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으로 식료품 쇼핑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어느 날 쿠팡을 보다가 로켓프레시 첫 구매 혜택으로 단 돈 100원에 구매하게 된 하림의 포켓몬 피카츄 돈까스 솔직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어렸을 때 학교 앞 분식집에 가면 꼬치에 끼워 팔던 피카츄 돈까스가 있었어요. 간 고기와 밀가루 등을 섞어 만들어 뭔가 불량하고 저렴한 맛이 나지만 그게 뭐라고 그 시절엔 맛있더랬다.
케첩과 머스터드릉 뿌려 주기도 하고 떡꼬치 양념과 비슷한 소스를 발라주기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쿠팡을 보다가 눈에 띈 광고가 있었어요. 하림 포켓몬 피카츄 돈까스 단돈 100원 이건 사야 해 제품이 출시된 지 1년 정도 됐다는데 난 왜 몰랐지?? 광고를 보며 어렸을 적 추억에 젖어 옛맛이 그리워져 주문을 했다.
피카츄 돈까스 조리하기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자작하게 두르고 해동하지 않은 냉동 상태의 피카츄 돈까스를 올립니다. 약불로 익히면 돈까스에 기름이 많이 스며들게 되고, 강불은 타니 중불로 익히도록 합니다. 앞뒤로 뒤집어가며 56분 익혀주면 완성입니다. 냉동상태일 때 허여멀건 피카츄의 모양은 그저 그랬는데 프라이팬에서 노릇노릇 익으니 꼬리까지 피카츄의 모양이 잘 살아나는 듯했다. 노르스름한 컬러가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빵가루가 과하게 많지 않아 굽고 난 팬에 찌꺼기가 많이 남는 편은 아닙니다.
익힌 피카츄 돈까스를 키친타월에 올려 잠시 기름이 빠지도록 두었다가 접시에 옮겨 담았다. 포장에 보니 케첩으로 피카츄의 눈코입을 예쁘게 그렸던데 나도 참을 수 없지.
망했다. 귀여워야 하는 피카츄가 나의 망할 케첩 데코로 무서워졌다.
피카츄 돈까스의 맛
귀여운 피카츄의 얼굴을 망쳐버렸으니 겁나는 얼굴을 피하기 위해 헤어 쪽부터 잘라먹어 보았습니다. 닭고기가 들어가서인지 돼지고기로만 만든 돈까스보다. 담백한 맛이 났다. 또, 일반 냉동식품들에 반면에 간이 세지 않은 편이라 아그들이 먹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 튀김의 겉 옷도 두꺼운 편이 아니라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어릴 적 분식집의 맛. 보통은 덜 불량스럽고 조금은 담백한 듯한 분식집 맛의 돈까스입니다.
하림 포켓몬 피카츄 돈까스
하림의 포켓몬 피카츄 돈까스는 피카츄의 금색 패키지입니다. 먹고 남을 경우 보관이 용이하게 지퍼백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집게로 집어 놓거나 지퍼백에 옮겨 닮거나 고무줄로 밀봉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용이하게 포장이 되어 있어 좋습니다. 포장 안에는 총 5마리의 피카츄가 들어 있었는데 하나의 크기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밥 먹을 때 다른 반찬과 함께할 것을 고려하면 1인 1장이면 충분할 듯합니다.
피카츄 돈까스의 포장 뒷면에는 원재료와 조리법이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돈까스라 돼지고기로 만들었을 줄 알았는데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함께 쓴 돈까스였다. 하림은 워낙 닭고기로 저명한 회사이니 믿을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칼로리가 100g당 330kcal이니 한 장의 칼로리가 그런 셈입니다. 밥과 다른 반찬과 포켓몬 돈까스까지 먹으면 칼로리가 꽤 높겠지만 어쩌다.
피카츄 돈까스 총평
냉동 돈까스를 먹으며 대단한 맛을 요구하는 것도 우습지만 피카츄 돈까스는 아이들 간식이나 마땅한 반찬이 없을 때 한 마리씩 편하게 해 먹기는 좋을 것 같다. 요즘 대부분 급식을 하지만 도시락 쌀 일이 있을 때 싸가면 인싸 될 듯. 냉동실에는 한 두 가지씩이라도 냉동식품이 채워져 있는 것이 마음이 편한데 가끔가다. 한 번씩 옛날 생각이 날 때 사서 한 장씩 꺼내 먹으면 좋겠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맛, 아이들에게는 취향저격 반찬이 될 듯합니다.